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11월 23일 11시46분
[사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기대가 크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5년 만에 열려기간 교통망과 연계 도로.철도 확충도 속도내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5년 만에 열렸다. 새만금과 내륙을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마침내 완성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2일 오전 10시 공식 개통됐다. 서해안 관문인 새만금과 전북의 행정·산업 중심지 전주가 고속도로로 처음 직결되면서 지역 교통 체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76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은 33분으로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들어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새만금(김제 진봉)에서 완주 상관까지 연결되는 55.1㎞ 구간이다. 서해안의 관문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 전주 간 이동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57%) 단축된다. 주행거리도 기존 62.8㎞에서 55.1㎞로 8㎞가량 줄어 전북도는 차량 운행 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경제적 편익이 연간 2,0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만금 개발의 외연 확장과 전북 광역 교통망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이 길은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2018년 착공, 15년 여 만에 완공된 전북의 핵심 기반 사업이다. 사업에는 2조 7,424억원이 투입됐다.
노선에는 분기점 김제·서완주·전주·동완주 등 4곳, 나들목 새만금·북김제·남전주 등 3곳,휴게소 2곳이 설치됐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기존 광역 간선망과 연결되면서 전북 내 도시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 같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지난달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연계해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개통을 “새만금 내부 개발을 전국 교통망과 본격적으로 연결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새만금 나들목은 신항만·수변도시와 연계한 물류 거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고군산군도, 전주한옥마을, 모악산도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도 예상된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총연장 311㎞) 중 약 65%가 이어지면서 전북 동서 간선축 구축도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군산군도, 전주한옥마을, 모악산도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도 예상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역 물류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주~대구 고속도로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주~대구 구간은 지난 10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다. 국가계획과 연계해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이번 개통은 전북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국가 기간 교통망과 연계한 도로·철도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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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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