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13일 12시26분
수능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받고 싶어하는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 안전하게 진행되려면?
그 중에서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스마일라식’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 상피를 벗겨내거나 절편(뚜껑)을 만들지 않고 약 2mm만 최소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절개 범위가 기존 라식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이 적고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수술 중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시간이 약 10분 내외로 짧으며,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 다만 스마일라식의 경우 라식, 라섹에 비해 전문의의 실력이 중요하고, 환자의 안구 상황에 따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수술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강남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고도근시나 고도난시,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할 수 있다. 이에 안전한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시기능 검사를 비롯해, 각막두께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안압 검사, 건조증 검사, 망막검사 등을 통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스마일라식을 비롯한 시력교정술은 일반적으로 만19세 이상 나이라면 수술이 가능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 시력 변화가 있었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검사 전 1개월 전부터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렌즈가 각막을 눌러놓은 상태에서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도 마찬가지다. 각각 검사 전 최소 3일과 7일 동안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은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수술 속도가 빠르고 각막 손상이 적어 수험생들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이다. 다만 해당 수술의 경우 의료진의 숙련도와 장비의 정밀성이 수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만큼, 스마일라식 장비를 개발한 독일 칼자이스 본사의 닥터 인증을 받은 의료진이 시술하는지, 장비가 자이스 사의 정식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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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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