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1월 12일 15시14분
전기안전공사·HD하이드로젠·컨비온, SOFC 공동협력 협약
안전기준 수립·국내도입 기반 마련… 실무협의체 구성 등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친환경 발전원인 SOFC의 안전한 보급과 국내도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SOFC는 기존 화석연료 발전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수소에너지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업무협약서에는 △SOFC 신기술 국내 정착 지원 △발전설비 검사기술·기준 선진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계통분야 규제 개선 연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100㎾ 초과 연료전지 발전설비 제품의 검사를 시행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SOFC 도입에 따른 안전기준 수립과 제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소사업 전문회사인 HD하이드로젠은 SOFC 국내 사업화와 생산을 추진한다. 지난해 HD하이드로젠이 인수한 컨비온은 기술 지원과 현지 교육 등을 통해 SOFC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다.
세 기관은 협약 내용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컨비온의 SOFC 발전시스템 국내 실증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전기안전공사 김성주 기술이사는 “국내 연료전지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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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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