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11일 14시10분
야구, 어깨통증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
송파 잠실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팔과 어깨의 과도한 사용이 주요 발병 요인이지만 어깨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 및 퇴행성 변화, 불충분한 혈액 공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어깨통증 외에도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 어깨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팔을 허리 뒤로 돌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에 통증이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는 초기의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나타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운동요법 및 약물복용,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어깨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주사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수개월 동안 진행했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선천적, 후천적인 기형이 있는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수술은 어깨힘줄이 더 이상 부딪히지 않도록 견봉 아래의 공간을 넓히는 과정을 거친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홍겸 원장은 "어깨에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장기간 방치된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의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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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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