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1월 04일 13시09분
김용배 전 교월동장, 광활면에 성금 100만원 기탁
고향 농부로 돌아온 전직 동장, 수확의 기쁨 나눠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광활들판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그는, 농사로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겸손해 했다.
김 전 동장은 “근무할 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공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퇴직 후에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늘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활면에서 태어나 공직에 몸담은 그는, 지난해 퇴직 후 보리와 벼를 재배하며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들녘을 오가며 살다 보니, 자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손순미 광활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용배 전 동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책임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뒤, 광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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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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