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10월 30일 13시46분
장수군, 제115주기 호남의병대장 전해산 장군 추모제 거행
호국정신 계승과 지역 애향심 고취의 장 마련
이날 추모제에는 기관단체장과 유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의병장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제례는 초헌관 이정우 부군수, 아헌관 조은철 번암부면장, 종헌관 모용환 유림이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됐다.
전 의병장은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마을 출신으로 1907년 일제 강압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남원을 중심으로 광주·나주·부안·순창 등지에서 3년간 71회의 전투를 지휘하며 수차례 승전을 거둔 호남의 대표적 의병대장이다.
장수군은 이번 추모제를 통해 전해산 의병장의 항일정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지역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전해산 의병대장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유산”이라며 “의병정신을 계승해 나라사랑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장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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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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