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28일 08시34분
알레르기 비염, 면역 불균형이 원인…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알레르기성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접촉성피부염, 피부묘기증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자극이나 인체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먼지,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만약 양쪽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다면 자녀에게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아 성장 지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마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물질이나 발생하는 원인은 모두 다르지만, 정기가 허해져 면역 기능의 항진이나 저하로 인해 알레르기가 나타난다는 점은 일치한다. 따라서 인체 내부적인 문제를 파악해 면역을 획득하고 외적인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불균형해진 면역체계 이상을 바로잡기 위해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한약을 처방하고 약, 침, 사혈요법 등 필요에 따라 외부적인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가진 경우 생활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염증 물질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면역체계 이상을 회복시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집안 내부를 자주 청소하여 항상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의류, 침구류 등은 일주일에 한 번 세척 및 건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을 수시로 섭취해 주어 목 안과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녹황색 채소나 제철 나물,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박은희 기자
도움말 :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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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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