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10월 26일 13시29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건축 폐기물 불법 투기 원성
불법 투기 현장은 지난 24일 밭 주인이 감 수확을 하기 위해 지인과 현장에 갔다가 건축 폐기물이 소복히 쌓여 있어 남의 밭 인줄 착각했다고 밝혔다.
이 밭 주인은 농사를 짓다가 건강상 문제로 3여 년간 묵어 풀이 무성하게 자라 투기자는 이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밭 주인 최병곤(58·무주읍)씨는“밭에 투기된 통신 케이불 및 건축 폐기물은 4∼5톤 정도로 추정된다”며“대낮에 감행한 불법 투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구천동으로 가는 길목 하행선 도로 옆 밭은 가드레일 설치로 대형트럭이 들어 갈 수 없으나 소형차만 진입할 수 있어 세렉스로 운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격자 A씨(설천면)는“지난해 11월∼12월 사이 지나다 보니 포크레인이 밭에 있고 풀이 우거져 건축 폐기물이 덮여 있었다”며“그 당시 생각은 땅 주인이 집 수리하고 자기 밭에 갔다 놓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B씨는“인근 주민들이 최근 집수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낮에 차량을 이용해 남의 밭에 건축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행위는 마땅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민들은 건축 폐기물을 투기한 상황에 황당하다고 지적하고 관계기관은 현장 실사를 통해 투기자를 찾아 원상복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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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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