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10월 26일 13시09분
장수군이 함께 만드는 배리어프리: 인식에서 실천까지 심포지엄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취약계층의 권익을 높이고, 모두가 차별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의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군민 등이 함께 자리해 ‘배리어프리의 필요성과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종인 원장의 주제강연과 정호영 관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광훈 장수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도연 장수군청 사회보장팀장, 강승원 한마음단기보호센터장, 이용석 복지3과장이 참여해 각자의 시각에서 장수군의 배리어프리 현황과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김종인 원장은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의 기본 조건”이라며 “제도적 개선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촌형 지역 특성에 맞는 실천 전략이 마련된다면 장수군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당사자 중심의 점검 체계 등 현실적인 과제가 제시됐으며,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배리어프리는 특정 기관이나 집단의 과제가 아닌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약속”임을 강조했다.
특히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형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정호영 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배리어프리를 ‘시설의 문제가 아닌 문화의 문제’로 바라보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구성원이 함께 움직이며 누구나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장수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하여 모두에게 열린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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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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