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24일 09시07분
임신중절수술, 조기 상담이 부작용 없는 안전한 선택의 열쇠
최근 일요일 및 주말, 공휴일에도 여는 산부인과가 증가하면서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평일 직장 생활로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여성들도 주말을 활용해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조기 상담으로 이어져 여성 건강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법적 기준이다. 모자보건법과 관련하여 임신 14주 미만은 법적 제재 없이 임신중절이 가능하지만, 14주 이후부터는 엄격한 조건에서만 중절수술이 허용된다. 특히 24주 이상일 경우 불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임신 확인 후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법적 시한 때문에 혼자 오랜 시간 고민하기보다는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의료진이 강조하는 것은 '임신중절 시기'다. 임신 초기일수록 시술 방법이 단순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주수가 늘어날수록 신체적 부담과 임신중절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12주 이내에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며, 일상 복귀도 빠른 편이다.
임신중절수술 후기를 살펴보면 조기에 수술을 받은 경우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었다는 경험담이 많은 편이다. 반면 수술시기를 놓칠 경우 출혈량 증가, 감염 위험, 자궁 손상 가능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중절수술 비용은 많은 여성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임신중절 가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며, 임신 주수와 수술 방법,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절수술 후 관리는 여성 건강의 장기적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중절수술 후 최소 2주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정기 검진을 통해 자궁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출혈, 심한 하복부 통증, 38도 이상의 고열, 악취가 나는 분비물 등은 합병증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신중절수술 후 3~4주간은 성관계, 탐폰 사용, 목욕탕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주의사항 준수 여부가 중절수술 후기에서 회복의 명암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난다.
중절수술 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피임 계획이다. 수술 후 2주 내에 배란이 재개될 수 있어 즉각적인 피임이 필요하다. 콘돔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호르몬 피임약은 수술 당일부터 복용할 수 있다. 자궁 내 장치는 회복 상태를 확인한 후 삽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임 방법 선택은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 패턴, 향후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리즈산부인과 본점 대표원장 이형근 박사는 "임신중절은 최후의 선택지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파트너와 함께하는 철저한 피임 실천만이 진정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정확한 의료 정보 습득과 전문의 상담, 그리고 일상적인 피임 실천이야말로 여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박은희 기자
도움말: 리즈산부인과 본점 이형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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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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