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21일 16시27분
모발이식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수술 전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심어주는 방법으로,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손꼽힌다. 헤어 라인부터 정수리, 눈썹, 구레나룻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수술 결과도 자연스러워 환자들 사이에서 만족도도 높다. 다만 모발이식의 경우 이식 기술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 모바름미작 박운 원장은 “모발이식은 환자의 두피와 탈모 상태, 모발 굵기, 모낭 밀도,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진단은 필수다. 이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와 함께 원장이 상담부터 수술, 경과까지 책임지고 진료하는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절개법과 비절개법 모두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탈모 특성과 환자의 니즈에 따라 더욱 적합한 수술 방식이 존재하므로 두 방법 모두 가능한 병원에서 진행해야 한다. 이때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 모발을 모낭 단위로 채취해 이식해야 해 더욱 높은 술기가 요구된다.
의사의 술기에 따라 모발이식의 생착률도 달라진다. 생착률이란 이식된 모발이 자리를 잡고 정상적으로 자라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섬세한 채취 과정이 이뤄져야 하며, 이식 시 두피 깊이와 각도, 방향을 정밀하게 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임 보증제’를 실시하는 병원의 경우 더욱 믿고 진행할 수 있다. 이식된 모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밀도를 보강해주는 등의 A/S가 이뤄진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바름미작 박운 원장은 “모발이식은 생착률 0.1%를 다투는 섬세한 외과적 수술인 만큼 수술 전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병원 내 시스템, 사후관리가 잘 갖춰진 병원을 선택한다면, 단순히 탈모를 가리는 수준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헤어 라인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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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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