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16일 16시26분
GLP-1 활성화 기술 확보… 이뉴어바이오 이트레스, 경구형 다이어트 시장에 혁신 예고
GLP-1 기반 치료제는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체중 감량에 탁월한 효능으로 전 세계 당뇨 및 비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주사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왔다면, 현재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경구형 3세대 제품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이다.
이뉴어바이오 이트레스는 소장에서 DPP-4 효소를 감소시켜 GLP-1 수용체 활성 시간을 대폭 늘리고, 주사제 대비 복용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체 고유의 GLP-1 활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약물 의존도를 최소화하면서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정성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2025년 8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뉴어바이오 이트레스는 초도 물량이 이미 완판되었으며, 추가 물량도 출시 직후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특허 기술은 경구형 GLP-1 보조제 시장의 주도권을 흔들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GLP-1 계열 치료제 시장은 2030년 1,0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복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3세대 제품이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뉴어바이오 이트레스는 단순한 성분 공급이 아닌 체내 GLP-1 활성 자체를 끌어올리는 혁신적 접근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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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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