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0월 14일 15시17분
바이오진흥원, 제13회 바이오지식포럼 '문샷' 진행
메디컬푸드의 산업적 가능성과 미래 전략 제시정세영 전북대학교병원 석좌교수 초청 전문가 강연 진행
전북 메디컬푸드·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에 박차
‘바이오지식포럼(문샷)’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지식 확산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의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포럼 명칭인 ‘문샷(Moonshot)’은 1969년 미국 아폴로 계획처럼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연구를 의미하며, 본 포럼의 기획 방향성과 혁신 의지를 상징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세영 전북대학교병원 석좌교수(前 대한약학회 회장)를 연사로 초청해 '메디컬푸드의 산업적 가능성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전북자치도가 역점 추진 중인 메디컬푸드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세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정의와 범위 ▲국내외 메디컬푸드 시장 동향 ▲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소개하며, 메디컬푸드의 산업적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 및 연구기관과 의료현장 간의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식품위생법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된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별도 법률로 분리해 독립적 관리 체계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제조, 품질, 광고, 처방, 판매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규제함으로써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과의 경계 혼선을 해소하고 ▲정부와 산업계 간 희귀·만성질환형 메디컬푸드 표준화 공동연구 추진 등의 전략이 제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K-Medical Food’의 브랜드화를 통해 한국형 식단형·발효형 제품을 글로벌 표준으로 제시할 필요성도 강조됐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포럼은 메디컬푸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담론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메디컬 푸드 및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바이오진흥원은 메디컬푸드와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R&D 확대 ▲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 연계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총 1,875억 원 규모의 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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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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