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0월 13일 14시08분
전북농관원,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20개소 적발
거짓표시 8개소(형사입건), 미표시 12개소(과태료 252만원 부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증가되는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제조·판매업체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 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8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252만원을 부과했다.
전북농관원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일(18일간)까지 대형마트, 식자재마트, 선물제수용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특별사법경찰관 등 11개반 28명 등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에 대해 제조·가공, 판매 등 유통 단계별로 구분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원산지 점검을 실시한 것.
전북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주신중앙시장 등 전북 29개소에서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함께 원산지표시 합동 캠페인도 전개했다.
전북농관원 김민욱 지원장은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과 함께 원산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농‧축산물을 구입 시 원산지 식별 정보를 확인해 구입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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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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