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10월 10일 13시56분
부안농협 박상원·서은정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농업을 통해 자수성가한 박상원·서은정 부부는 부안리얼팜을 운영하며 20여년 이상 수도작·시설하우스 등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젊은 농군으로서 농촌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상원·서은정 부부는 기존의 농촌은 수도작이 주소득원이었으나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스마트팜을 이용한 첨단시설을 갖춘 농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을 가졌으며 2018년 스마트팜을 완공했다.
기존의 부안 제1호 스마트팜으로 부안딸기의 선구자적 농가로부터 기술 노하우와 시설과정을 습득하면서 빨리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첨단하우스의 보급으로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수출을 하고자 홍희딸기품종의 모종을 직접 키워 원가를 줄이면서 2024년 홍콩에 수출을 하게 됐다.
박상원·서은정 부부의 스마트팜은 시설면적이 9330㎡으로 딸기를 양액방식으로 재배하고 ICT스마트팜 환경제어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동화온실시설에 시설물 자동, 원격제어를 통한 온·습도관리 등 최적 생육환경조성에 필요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최상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1년에 딸기로 약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딸기의 생육기간은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로 이후에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연구하던 중 상추가 적합해 2년 전부터 후속 작물로 활용해 1년에 약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상원·서은정 부부는 “농촌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돼 시설이 첨단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청년농부가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농민상은 회원농협의 조합원 중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이라는 새농민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농업인을 전국 각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매달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다른 농업인의 표상이자 귀감으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도적인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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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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