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29일 15시31분
정은숙, 향교길68 미술관서 개인전 ‘별이 빛나는 밤에...’
작가는 ‘그림 그리는 약사’로 알려져 있다. 전주 아중리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틈날 때마다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한-러 교류전 등 많은 단체전에 참여했고, 신작을 발표하는 개념으로 이번이 네번째 개인전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신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별과 구름, 그리고 그 하늘 아래 뿌리 내린 지상의 존재들을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정은숙 작가의 작품은 맑고 순수하다. 작품 속에서 퍼져 나오는 따뜻함이 애틋함과 아련함, 그리움으로 관람객들에게 전이돼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수식이 없이 순수해서 편안하고 따뜻하다.
작가는 “별을 볼 때면 내 영혼도 티 없이 맑던, 그 때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다.”며 “그 때 이후로 내 마음에 들어온 무수한 별들과, 또 그 별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 사랑스러운 지상의 존재들을 함께 그려 보았다”고 했다.
그는 ”별이 빛나고 있으니 모든 풍경이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다.”며 “그 찰나의 순간이 별과 함께 영원한 시간 속에 박제 되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작가의 고향은 ‘산 좋고 물 맑은’ 임실군 지사면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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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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