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29일 15시05분
미술품 경매회사 동이옥션 개업 20주년
김완기 동이옥션 회장은 자칭 경매사라면서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구 전주 남부시장 배차장 삼거리(전동3가 63)에 '(배차장)아나바다 경매장 '을 오픈했다. 동이옥션 20주년 경매를 하기 위함이다.
평일은 오전 10시~5시 물건 직거래, 야간 경매는 오후 7시, 주말은 실외 경매 10시,낮경매 오후 1시~5시 50분, 야간 경매는 오후 7시에 한다. 다만 월요일은 경매가 없다.
경매 출품 물건은 평소 사용하고 먹을 수 있는 생활용품, 추석선물, 건강용품, 공구와 장비, 자전거, 인테리어 소품 등 200여 가지다.
저녁 경매는 한국고미술품이다. 심사임당 작품, 단원 김홍도 그림, 불교미술품, 조선후기, 근대 6대 대가들의 작품, 고려순청자주자 외 고도자기, 토기, 고가구, 민속품, 서양화, 민화 등 100여점이 출품, 프리뷰중이다.
27일 오전 9시.전국 각지에서 온 경매회사의 트럭 들로 인해 이곳에 들어설 자리가 없다. 많은 물건들이 이날에 한해 1만원부터 시작, 거래된단다. 이름하며 유찰 없는 경매다. 1만원에서 시작하여 무조건 손님에게 낙찰 드리는 경매를 의미한다.
"문화, 예술 사업은 멀고도 참 힘든 사업이다. 수 없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동이는 한국문화유산의 애정과 열정으로 현재까지 왔다. 어쩌면 지금이 시작이다.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한국의 역사, 문화, 예술을 사랑하시는 소장가, 문화, 예술인, 전문 박물관 미술관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2015년에 설립된 (유)동이옥션은 동서양, 근, 현대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과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고미술 등을 중심으로 메이저 경매, 다양한 기획경매, 소품 경매, 자선 경매, 컬렉션 경매 등의 다양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술품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유명 작가의 소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매도 진행하여 구매층을 다변화하는데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미술품 경매뿐 아니라, 미술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이옥션은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매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할 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들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다.
"동이옥션을 간단히 말하면,미술품 전문 경매 회사로 다양한 미술작품 경매뿐만 아니라 미술품 감정 대행 서비스, 전시장 대여, 미술품 위탁이 가능한 회사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면 한국 문화 유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성원과 관심 부탁한다.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인 것이 세계적"이다.
고미술품에 대한 취미와 소장 생활은 17년쯤 된다.
보다 전문적인 고미술품 운영을 위해 2009년 문화재매매업 허가를 받았다.
미술과의 인연은 중학교 시절 그림을 공부한 것이 전부지만 미술계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고 고미술품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아내와 함께 시각디자인 및 환경디자인업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동이옥션&갤러리 개관을 계기로 이 분야에 전념하고 있다.
한때 교동 한옥마을 야외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진품명품전주경매장을 운영해왔다. 그후 전주 인후동에서 폴김갤러리를 운영해왔다.
그후 리베라호텔 내 위치, 전시와 함께 경매활동을 펼쳤던 동이옥션은 전주완산경찰서 옆 성원오피스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경매장과 전시관,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김회장은 아나바다(Anabada)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의 앞 글자를 딴 말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물건을 재활용하여 자원을 아끼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맞는 자원 재활용 장터와 경매를 시작했다. 집안, 회사, 공장, 창고에 방치한 모든 재활용 물건을 음에서 양으로 전환시켜준다. 환경을 고려하며, 365알뜰 소비를 추천한다"
매일 오전 10시~11시, 개인들의 가지고 온 재활용 물건들 상호 직거래 할 수 있다.
재활용 물건을 기부(寄附), 기증(寄贈)한 사람들의 물건은 당사가 판매,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생각이다.
"출품한 재활용 고가(高價)의 물건들은 검수 후 경매로 판매해준다.
집안,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 가능한 물건, 이민, 이사 물품정리, 유품정리, 제조, 유통 회사 상품정리, 농산물, 양주, 취미, 수집품 정리 등이 그 내용이다"
그는 전주 풍남동이 고향이다. 전주상고와 서울디지털대학 법무대학(행정학)을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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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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