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25일 08시17분
아토피 환자 증가… 장기적 치료 전략과 면역 관리 필요
최근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해 환자들의 일상과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어 조기 관리와 체계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초반에는 약하지만 점차 심해지는 가려움을 동반하게 된다.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목, 이마, 눈 주위 등 얼굴 부위, 손, 발 등 전신에서 발병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시간이 지나면 참기 어려워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긁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행위는 상처를 유발하여 진물,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 진균 등이 침투하여 2차 감염으로 고생할 수 있다. 또한 가려움은 숙면에 영향을 끼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 일반적인 약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중적인 치료법은 잠깐의 증상 호전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호전일 뿐 신체 내부에 문제가 나타나면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한의원 등 한의학계에서는 아토피 질환의 원인에 대해 체질적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문제가 신체 내부에 문제를 일으켜 증상이 피부로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아토피 치료를 위해 저하된 신체 내부의 면역력 복구,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삼고 있다.
한의원 등 한의학적 치료법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맞춤식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시킨다. 또한 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를 유도하며,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통해 염증을 억제시킨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아토피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며,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는 아토피 질환 외에도 건선, 습진, 여드름, 한포진, 주사피부염 등 다양한 난치성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은 “아토피의 주된 경로는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식습관으로 우리 신체의 장기와 면역체계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르지 못한 식습관은 체내 독소를 축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평소 기름진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등이 아닌 본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식단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도움말 :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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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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