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임규창 - 2025년 09월 24일 15시18분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부모사랑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도서관 열려어르신 60여명 참여…그림책 활동, 화분 만들기, 건강체조 등 진행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24일 부모사랑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북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익산시 공립작은도서관 22개소 운영자들과 센터 이용 노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마련됐다. 그림책을 읽고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내면을 돌아보고, 수경 화분 만들기를 통해 식물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건강 체조와 이야기 낭독을 재능기부로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며 "작은도서관을 가까이에서 만나니 반갑고 즐겁다"고 전했다.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는 "도서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책과 문화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생활에서 책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익산시 공립작은도서관 22개소로 구성된 협의회다.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도서 대출 및 배달 서비스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익산=임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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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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