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18일 16시06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한 희생을 한 장면으로 보여주다
지금으로부터 머지않은 100여 년 전 일본에 의해 외교권과 주권을 빼앗기고 나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 건 투쟁을 해야 했는지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과 같은 의사들이 독립을 위해 일본 지도자들을 척결했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지만 총과 폭탄을 꺼내 들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광복 80주년,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한 희생이 어린이 독자의 가슴을 울린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을사늑약과 독립운동’에 관해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역사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약속’이기에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이야기한다.
370여 편의 동화를 펴내며 끊임없이 어린이 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고정욱 작가의 한국사 시리즈로 어린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쉽게 읽으면서 한국사에 푹 빠질 수 있게 고정욱 작가가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또, 다양한 어린이책에 수준 높은 그림을 그려 온 김주경 작가의 그림이 더해지면서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한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고정욱 작가와 함께 찬찬히 짚어 보기를 바란다. 어린이들이 더 쉽게 역사에 다가갈 터이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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