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17일 08시21분
환절기 맞춤 한약으로 살찌는 체질 바꾸기
가을 초입에 들어서면서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은 신체 적응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태가 된다. 그런 한편,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컨대 여름내 무더위로 인해서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식욕이 늘어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체중 관리에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굶는 것보다 낮아진 신진대사율을 끌어올리면서 몸 전반의 균형을 되찾는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의학은 여름철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느냐가 가을철 체중 관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무더위를 식히고자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빙수, 냉면, 아이스크림 등을 자주 먹다보면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 기능이 저하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화력이 약해진 상태로 가을철 왕성한 식욕을 맞이하면 섭취한 음식이 체내 노폐물로 쌓이기 쉬워진다.
이렇게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한 채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곧 체지방으로 축적되어 몸이 무겁고 만성피로를 자주 느끼거나 쉽게 붓는 등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소화기능이 저하된 것을 회복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체중관리에 들어가면 효과적인 감량이 어렵다. 그렇기에 여름내 지쳐있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보해주면서 기력을 다시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준 뒤 점진적인 체지방 감소를 이어가야 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체력,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 한의원에서 개인 체질 및 몸 상태를 정밀진단해 맞춤 한약을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다.
비위기능을 강화해 소화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 촉진 효과로 체내 노폐물, 독소 배출을 원활히 할 수 있다. 기력을 보충하고 식욕을 자연스럽게 조절하여 살찌는 체질 자체를 개선할 수 있어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박은희 기자
도움말 : 자연과한의원 평택점 정홍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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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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