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14일 16시45분
전북도, 전주 올림픽 유치 잰걸음
일본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옵저버 참여아프리카 유소년 축구대표팀 전북 초청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지지층 확대에 필요한 스포츠 외교에 잰걸음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14일과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현장을 찾아 세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옵저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제대회 운영 실무를 배우는 참관 프로그램으로, 전북을 비롯해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인도 아메다바드 등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든 세계 각국의 도시가 함께 한다.
각 도시 대표단은 대회운영 시스템을 관찰하고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친분도 쌓을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는 단일 종목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인 만큼, 선진적인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북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북도 출장단은 앞선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일정으로 나미비아와 짐바브웨를 찾아 아프리카 대륙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지난 11일 첫 방문지인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를 찾은 전북 방문단은 나미비아 정부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서로 번갈아면서 청소년을 초청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문화교류도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올 11월 전북도가 먼저 11세 이하 나미비아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고 전통문화도 체험하기로 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나미비아 정부 및 유소년 축구단과의 스포츠 외교 협력을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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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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