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14일 14시43분
2025년 호남지역 건설현장 사고예방 위한건설안전협의회 가져
대한건설협회 호남권역 시도회(전북·전남·광주·제주)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역본부정부 추락사고 예방대책 등 정책 추진방향 공유
안전한 건설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및 애로사항 논의
호남권역 내 건설안전 기반 조성과 상생 협력체계 구축,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키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추락사고 예방대책 등 정책추진방향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무상지원 제도 ▲건설안전 수호천사 제도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안전분야 지원제도와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소재철 전북자치도회장은 “스마트 안전장비 무상지원 제도를 직접 활용한 본 내용을 설명하며, 지속적으로 장비 보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현재는 스마트 장비를 지원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인데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앞으로는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장비를 완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중소건설사에게 다양한 안전장비 보급이 확대되도록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경재 전남도회장은 “현행 법률은 사업주와 법인에 대한 처벌 중심으로 되어 있어 현장 기술인의 안전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안전관리원이 앞장서 현장 기술인의 안전의식 제고에 더욱 주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춘 제주자치도회장 또한 “현재의 점검이 처분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 시정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정적 한계가 있는 중소건설업체의 입장으로 고려해 안전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열 광주시회 감사는 “제도상 산정된 금액으로는 현실적인 안전조치를 충분히 마련하기 어렵다”며, “예산은 한정돼 있는 반면, 요구되는 안전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안전관리비 요율의 확대와 함께, 현재 지나치게 제한적인 사용 항목의 범위도 보다 유연하게 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병철 본부장은 “호남권역 사고 저감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직접 시공하는 대한건설협회 호남권역 시·도회와의 연대및 협력체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안전한 건설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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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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