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9일 15시36분
‘얼굴 없는 천사’ 축제 15주년 맞아
25년간 선행 기려...10월24일 축제 마련
노동식 ‘얼굴 없는 천사’ 축제 조직위원장은 “15주년을 맞는 축제는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년간 조용히 선행을 이어 온 깊은 울림에서 시작됐다”면서 “그분의 따뜻한 마음은 익명이라는 이름 아래 더욱 빛났고 그 빛은 우리 사회 곳곳을 환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축제와 나눔 활동을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는 천사기념관이 곧 착공될 예정”이라며 “노송동 천사마을에 ‘함께주방’ 1호가 탄생했다”면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며 천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5년간 총 10억 여원을 두고 사라져, 이 뜻을 기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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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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