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04일 14시50분
새만금청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
올 연말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수질 개선과 RE100 실현 등 기대
/사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에 조력발전이 도입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4일 전북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과 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산단 지정은 새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김 청장은 먼저,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사업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단계(0.9GW)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제1산단과 제2산단 등에는 RE100 산단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경우 RE100 참여 기업의 새만금 투자를 촉진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조력발전도 올 연말 확정될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력발전을 도입하면 수질 개선은 물론, 홍수 예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김 청장은 “이재명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을 반영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성공모델로 만들고 싶다”며 “철저한 계획 수립과 속도감 있는 이행관리, 관계기관 협력을 주도해 새만금이 ‘REal(진짜) RE100’의 상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호는 지난 25년간 약 5조 원대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됐지만 수질 개선에 실패해 해양오염 원흉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를 문제삼은 환경단체와 수산업계는 물론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전면적인 해수 유통과 함께 조력발전 도입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윤준병(정읍·고창) 의원은 지난 7월 이 같은 목소리를 반영해 해수 유통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진할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재 호소(湖沼·호수와 늪)로 규정된 새만금호를 ‘해수호’로 변경했다. 즉, 민물 담수화를 포기하고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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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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