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04일 13시16분
전북 지난 30년 동안 혼인 -60%, 출생 -75% 감소
2024년 혼인 6,388건, 1995년 대비 -9,386건 감소조혼인율 ’95년 대비 -4.2건, 합계출산율 -52% 줄어
출생 6,800명, 1995년 대비 2만 400명(-75.1%) 감소
지난해 전북지역 혼인 건수는 1995년 대비 약 60%가 줄고, 출생아 수도 ‘95년 대비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은 ’95년 대비 -4.2건 줄고, 합계출산율은 -52%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2024년 전북지역 혼인건수는 6,388건으로 1995년 대비 -9,386건(-5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혼인 22만 2,412건 중 2.9%를 차지했다. 시도별 혼인 구성비는 ‘95년 서울(24.7%), 경기(18.0%), 경남(8.5%) 순으로 높고, ’24년은 경기(28.2%), 서울(19.1%), 인천(5.9%) 순이다.
혼인은 ‘95년 대비 경남(-66.2%), 부산(-62.7%), 전북(-59.5%)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도내 조혼인율(인구 1000 명당 혼인건수)은 ’24년 3.7건으로 ’95년 대비 -4.2건 줄었다.
조혼인율은 ‘95년은 경기(9.5건), 서울(9.2건), 인천(9.1건) 순으로 높고, ’24년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이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 는 6,800명으로 1995년 대비 2만 400명(-7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5년(2만7,200명), 2000년(2만5,200명), 2005년(1만5,700명), 2010년(1만6,100명), 2015년(1만4,100명), 2020년(8,200명), 2024년(6,800명) 등 10년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
1995년 출생아 수는 서울, 경기, 경남 순으로 많으며, 2024년 출생아 수는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많다. 출생아 수의 ’95년 대비 ’24년 감소율은 도 지역보다 특·광역시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며, 경남(-79.9%), 부산(-75.2%), 전북(-75.1%) 순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95년 1.69명에서 2024년 0.81명으로 0.88명(-52.3%) 감소했다.
1995년 합계출산율은 광주·제주(1.83명), 경기(1.81명), 순으로 높으며, 부산(1.42명), 서울(1.51명), 강원(1.55명) 순으로 낮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전남·세종(1.03명), 경북(0.90명) 순으로 높고, 서울(0.58명), 부산(0.68명), 광주(0.70명) 순으로 낮다.
한편, OECD 38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 2.89명, 멕시코 1.91명, 프랑스 1.66명, 콜롬비아 1.65명, 미국 1.62명, 아이슬란도 1.59명 순이고,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 0.72명, 스페인 1.12명, 폴란드 1.16명, 칠레 1.17명, 리투아니아 1.18명, 일본‧이탈리아 1.20명, 룩셈부르크 1.25명, 그리스‧핀란드‧캐나다 1.26명 순이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9-05 4면
http://sjbnews.com/859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