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3일 16시05분
전주시설공단,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특허 기술 보급
전국 30여 개 공기업 높은 관심...시연회 개최사고 없는 수영장... ‘안전한 대한민국’ 만든다
3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전국 30여 개 공기업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덕진수영장에서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AI Pool Lifesaver(에이아이 풀 라이프세이버)’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단이 특허를 보유한 시스템을 전국 공공기관에 소개하고 기술 보급‧확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스템 개발 배경과 그간 추진경과, 시스템 구성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익수 사고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연회 순서에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실제 상황에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스템의 핵심은 익수자가 △물에 뜬(수면) 상황 △물에 가라앉은(수중) 상황 △서 있다 또는 기대어 있다 물속으로 넘어지는(부유) 상황 3가지로 연출된 비상 상황을 시스템이 모두 감지해 구조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영장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단은 시스템 개발에 나서 2022년 6월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이후 AI 기술을 탑재한 ‘AI Pool Lifesaver’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을 비롯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라온체육센터, 에코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단이 운영하는 5개 공공수영장 모두가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군 이서문화체육센터와 9월 준공 예정인 정읍시 체육트레이닝센터에도 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공단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연상 공단 이사장은 “오직 안전한 공공수영장을 만들기 위한 공단 임직원들의 노력이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로 이어진 것”이라며 “시스템 보급으로 전국 공공수영장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공공을 넘어 민간 분야에서도 수영장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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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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