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03일 13시56분
전북지역 합계출산율 1위...임실군 1.27명
도내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최하위모(母)의 출산연령 낮은 지역 정읍시(32.0세)
전북 임실군(1.27명)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고, 모의 출산연령이 낮은 하위 10개 시군구에 전북 정읍시(32.0세)가 속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시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6,800명으로 전년대비 200명이 증가했고,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출생률이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한다.
조출생률은 세종(7.5명), 경기(5.2명), 인천·대전(5.1명) 순으로 높고, 전북(3.9명), 부산·경남(4.0명) 순으로 낮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0.75명)보다 높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세종(1.03명), 경북(0.90명) 순으로 높고, 서울(0.58명), 부산(0.68명), 광주(0.70명) 순으로 낮다.
지난해 도내 출산 순위별 출생을 보면 첫째아이 3,800명(56.1%), 둘째아이 2,300명(34.0%), 셋째아 이상 700명(10.0%)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68.8%)·부산(61.9%) 순으로 높고, 제주(54.6%)·전남(54.9%) 순으로 낮다. 반면,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제주(11.4%)·전남(10.4%) 순으로 높고, 서울(3.7%)·부산(5.9%) 순으로 낮다.
도내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전년대비 0.1세 증가했으며, 2014년 31.5세, 2015년 31.7세, 2016년 31.9세, 2017년 32.0세, 2018년 32.3세 등 매년 출산연령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도내 첫째아 출산까지 부모의 결혼생활 기간 및 비중을 보면 평균 2년 2개월로, 2년 미만 60.4%, 2~3년 24.85, 4~5년 9.2%, 6~9년 4.6%, 10년 이상 0.9%로 분석됐다.
첫째아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이 2년 미만인 비중은 전남(62.2%)·광주(61.1%) 순으로 높고, 서울(48.9%)·경기(49.4%) 순으로 낮다.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1.70명), 전남 강진군(1.61명), 강원 화천군(1.50명), 경북 청송군(1.35명), 전남 장성군(1.34명), 전남 함평군(1.32명), 대구 군위군(1.30명), 전남 고흥군(1.28명), 전북 임실군‧강원 인재군(1.27명) 순으로 높고, 부산 중구(0.30명), 서울 관악구(0.40명) 순으로 낮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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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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