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9일 12시11분
오십견 치료방법, 약물부터 수술까지 단계별 접근 필요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오십견은 남성 환자에 비해서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편이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오십견의 발병률이 약 40%까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오십견의 발병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 및 염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가볍게 발생했던 어깨통증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어깨에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와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해당 부위의 근력이 점차 약화되며,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야간통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십견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1~2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오십견 초기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요법,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시에는 관절에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며,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최대한으로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지속적인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중증 증상이 있는 환자라면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홍겸 원장은 "오십견은 회복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평소에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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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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