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28일 14시10분
김제야행, 9월 5일 개막… “역사와 문화로 물드는 밤길”
제3회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김제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야행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아우른다. 퀴즈쇼와 판소리,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를 위한 키즈 콘서트와 전통 줄타기도 꾸려진다.
김제시립합창단과 지역 예술동호회, 풍류버스킹도 무대를 채우며 세대와 장르를 잇는다.
첫날인 5일에는 퀴즈쇼와 정담장군 귀환 퍼포먼스, 퓨전국악 공연과 판소리가 무대를 채우고, 부무대에서는 키즈 콘서트와 전통 줄타기가 열린다.
6일에는 김제시립합창단의 합창과 국악공연이 이어지며, 7일에는 퓨전국악 공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김제예총 무대와 풍류버스킹이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도 큰 매력이다. 웹럽투 조선 프로그램에서는 입장객이 양반, 중인, 평민, 천민으로 나뉘어 신분별 체험을 즐긴다.
양반은 다례와 전통예복, 중인은 공예 체험, 평민은 서당 글쓰기, 천민은 민속놀이와 힘겨루기를 경험한다.
체험으로 얻은 엽전은 전통 장터에서 물품 교환에 활용할 수 있어 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살아 있는 역사 놀이터로 바뀐다.
야행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과 시민이 함께 꾸려가는 축제다.
전통시장의 먹거리 장터, 시민 동호회의 참여,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의미를 키운다.
김제시 관계자는 “야행은 김제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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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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