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8일 11시38분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피임,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 진행해야
먼저 여성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경구피임약’의 경우 먹는 약으로 배란과 착상을 방해해 임신이 되지 않도록 한다. 복용법을 정확히 지키면 피임 성공률이 99% 이상으로 높다. 월경통이나 월경 과다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이 싫다면 자궁 내 장치 루프(IUD)나 임플라논 시술을 받으면 된다. 루프의 경우 자궁안에 피임 장치를 넣어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생리가 끝나는 무렵에 시술하면 루프 종류에 따라 3~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다.
호르몬 방식인 제이디스의 경우 최대 3년, 미레나나 카일리나는 최대 5년간 피임 효과를 유지한다. 구리 성분 방식인 구리 루프 또한 최대 5년간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루프는 임신을 원할 경우 제거하기만 하면 돼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라논은 팔에 삽입하는 피임장치다. 황체호르몬을 방출해 피임 효과를 낸다. 자궁 내 삽입하는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적으며, 기구 삽입과 제거도 간편하다. 시술 시 3년 동안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성북구 한성대역 더소중한여성의원 홍인경 대표원장은 “피임법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 상태나 라이프 스타일,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다.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상담 후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신여대 더소중한여성의원 홍인경 대표원장은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20대의 젊은 미혼 여성들도 피임을 해야 한다. 또한 피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막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8-29 17면
http://sjbnews.com/858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