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7일 15시47분
팔꿈치 골절 수술, 골절 양상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나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팔꿈치 골절은 여러 부위에 걸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편이다. 단순 골절뿐만 아니라 인대나 연골 손상이 동반된 복합골절의 발생 빈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팔꿈치 요골 골절은 간과하기 쉬우므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골절선이 어긋나지 않았거나, 골편이 비교적 큰 팔꿈치 골절 환자는 깁스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골절 부위가 어긋나 있거나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분쇄골절의 형태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며 "팔꿈치 골절 수술에는 금속판고정술, 나사고정술, K강선고정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골절 양상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종 두 가지 이상의 방식이 함께 시행되기도 한다. 큰 골편은 나사고정술을 시행하지만 골편이 2~3개 이상이라면 금속판고정술에 K강선고정술 또는 나사고정술 등이 적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팔꿈치 골절 수술 전에는 골절의 양상 및 주변 조직의 손상 유무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수술 중 성장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홍겸 원장은 "팔꿈치 관절은 외상 후 강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수술 후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특히 인대 손상이 동반된 골절은 관절의 강직 발생률이 높으므로 체계적인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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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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