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8월 26일 15시52분
아프리카 태권도 선수단 무주 그랑프리 출전
전주 한옥마을 등 한류문화 체험도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아프리카 태권도 선수단도 전북자치도 초청을 받아 무주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26일 무주 태권도원에 여장을 푼 아프리카 선수단은 기니, 부르키나파소, 짐바브웨, 카메룬, 케냐 등 5개국 출신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현지에서 펼쳐질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 출전한다.
폐막 직후인 다음달 1일은 무주 덕유산과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북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들에게 항공료를 비롯해 숙박비와 식비 등 모든 체류비를 지원했다.
이번 초청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 전략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국제대회 메달 실적이 없는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천했다고 한다.
유희숙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아프리카 태권도 선수단에게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의 국제 스포츠 교류 네트워크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전북이 하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는 역량 있는 도시임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는 세계 35개국 선수와 임원 530여 명이 참가한다. 각 체급별 1~3위 입상자는 내년 8월 무주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2’ 출전권이 주어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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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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