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8월 26일 14시15분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김치명가 주안 F&B, 총각김치 5Kg씩 200박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지원전주지역·덕진지역자활센터·청년밥상 공동체 함께 라면 등 3개소에 전달
김치명가 주안 F&B는 지난 25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총각김치 5Kg씩 포장된, 200박스를 지원하자,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지역‧덕진지역 자활센터 청년들’과 ‘청년밥상 공동체 함께 라면’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안에프앤비 김준휘 대표, 이노케이(주) 김웅일 대표이사, 전북도의회 전 의장 국주영은 의원,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 청년식탁 사잇길 대표 김회인 바오로 신부, 전주지역자활센터 서덕임 실장, 덕지역자활센터 임지현 자활사업전문가, 관련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주안에프앤비(대표 김준휘·배해주/사진)는 익산 식품클러스트에 입주한 김치전문기업이다. 현재, 온라인쇼핑몰과 유명 유튜버들이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맛있는 유명 김치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김보금 소장은 주안에프앤비 김준휘 대표로부터 기증받은 김치 200박스를 전주지역자활센터 고은아 센터장과 덕진지역자활센터 임종선 팀장, 임지현 단장과 ‘청년밥상공동체 함께라면’ 김희원 신부와 박우성 사무국장에게 김준휘 대표와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김치는 1000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 임지현 사업단장은 “사업단을 관리하면서 점심시간이 되면 컵라면만 먹던 청년들의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온 적이 있었다. 김치도 없었고 찬밥도 없었다. 그러던 중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멋진 어른!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님께서 ‘김치 못 먹는 청년들에게 김치를 후원해주고 싶은 업체가 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자활에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의 점심시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안에프앤비가 전북소비자센터를 통해 기부해주신 총각김치는 지역청년들의 자립을 돕는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는 작은 본보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업단장은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같이 나누는 세상이 오길 꼭 기대한다”면서, “자활은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능력 배양, 기술습득, 일자리 제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주지역자활센터 고은하 센터장은 “이번에 후원해 주신 김치는 청년들에게 전달돼 풍성한 한끼로 식탁을 채우고 마음까지 든든하게 하는 큰 힘이 됐으며 주안에프앤비(주) 김준휘 대표와 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 센터장은 “자활사업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이 자립을 꿈꾸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경제적자립과 정서적 자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자주·공생·공유의 가치로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키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현하도록 돕고 지원하는 기관이다.
주안에프앤비 김준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면서 나눔의 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치를 지원한 주안에프앤비가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주안이네김치 포기김치’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총각김치’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김치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맛’, ‘시스템’, ‘안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김치 전문 제조기업으로, 20여 년간 이어온 발효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3대에 걸친 전통과 연구개발을 통해 깊은 맛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OEM 생산을 통해 국내 유명 브랜드와 대형 프랜차이즈, 안정적으로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주안이네김치’를 런칭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의 성과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비건김치를 호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총판사와 협력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진출은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세계인과 나누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향후에도 ‘손맛에 진심인 김치 전문가들의 선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지켜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주안에프앤비 배해주 대표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새로 런칭한 주안이네김치가 전통 발효의 깊은 맛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대한민국김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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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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