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26일 13시21분
김제 국가유산 야행, 9월 5일 개막
조선시대 신분체험·귀담 프로그램·전통시장 먹거리까지… 역사 속 김제의 밤
김제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 일원에서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이 행사는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제 대표 야간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조선시대 신분체험 ‘웰컴투조’는 양반·상민·천민으로 변신해 당시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한층 풍성해졌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귀담’은 억울하게 죽은 망령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전통 건물 속에서 오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김제 전통시장에서는 ‘100년 먹거리 장터’ 마련하여 상인과 청년단체 참여로, 전통 먹거리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인 공연, 무형유산 장인 시연·체험, 야간 경관 연출 등도 준비돼 총 8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김제의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새기고 김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야간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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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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