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6일 09시30분
덥고 습한 여름철, 절개·비절개 모발이식 받아도 괜찮을까?
이때 많은 이들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수술을 받으면 모발이식 생착률이 낮거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름철 수술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여름은 신진대사가 왕성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여기에 조직 재생도 원활하게 이뤄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발이식의 경우 계절보다는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1~2주까지는 생착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식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3일간은 이식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베개를 높게 하여 반쯤 기대듯이 자는 것이 좋다. 아울러 부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술 후 흡연과 음주, 거친 운동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사우나와 찜질방 등 땀과 열기를 내는 곳은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수술 2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 파마나 염색은 모발이식 후 최소 3주가 지난 다음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해진 시기에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수술 후 기본적인 관리를 잘 지켜 준다면 계절과 상관없이 모발이식이 진행될 수 있다. 다만 병원 선택 시 리터치가 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발 이식 후 생착률이나 밀도가 떨어져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리터치를 통해 보완을 해주어야 더욱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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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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