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5일 15시41분
피코토닝효과 부터 장희빈미안법까지… 현대와 전통의 기미관리
늘어나는 피부 고민
현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피부 고민은 얼굴 검버섯 없애는법, 다크서클 없애는법, 주근깨 없애는법이다. 환경오염, 자외선,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피부 노화를 촉진하면서, 색소침착 질환은 더 이상 특정 연령대의 문제가 아니다. 오타모반치료나 흑자레이저 같은 전문적 용어와 시술명이 일상 대화에 등장할 만큼, 대중의 피부 관심은 의료와 생활 전반으로 확장됐다. 최근에는 손등 검버섯이나 기미 주근깨 차이에 대한 질문도 늘어나면서, 외모 관리가 단순한 미용을 넘어 자기 관리와 직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최신 피부과 시술 트렌드
피부과에서는 기미주사가 널리 사용되며, 색소침착의 검버섯원인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IPL효과와 프락셀 후 관리 같은 시술 후 잡티관리법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흑자제거레이저 같은 최신 기술은 시술 직후 눈에 보이는 효과를 제공하지만, 유지•관리 과정에서 추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피부과 기미레이저 종류가 많은 만큼 기미제거비용은 소비자들이 피부과를 선택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한편, 나비존프락셀처럼 얼굴 부위별로 특화된 얼굴 색소침착 레이저 시술법도 등장했고,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수요가 높아졌다.
전통 미용법의 장희빈미안법의 재조명
하지만 피부 관리의 해답은 언제나 병원 시술에만 있지 않았다. 조선시대 궁중 기록에 따르면, 장희빈미안법은 녹두, 감초, 진주가루 등 천연재료를 갈아 만든 천연팩으로 피부를 정화하고 잡티를 완화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사례인 수로부인미안법은 다시마와 해초, 검은콩을 활용하여 모공관리와 피부 진정을 꾀한 방법이다. 이러한 전통 요법은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니라 한국의 궁중 미용법이자, 오늘날 K-뷰티의 뿌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현대 연구자들은 규합총서 같은 고문헌에 기록된 이 전통 지혜가 피부과학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뷰티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레이저시술인 피코 하이 레이저 같은 레이저 토닝 기술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발전했지만, 장희빈미안법과 수로부인미안법은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기미 관리의 지혜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현대와 전통의 공존은, 한국의 피부 관리가 단순히 미용을 넘어 역사와 문화의 맥락을 함께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K-뷰티가 차별화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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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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