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8월 21일 18시01분
강임준 "사실왜곡 법적대응 고려"
태양광 비리의혹 무혐의 종결
/사진= 군산시 제공
최근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에서 벗어난 강임준 군산시장이 사실 왜곡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 시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저와 군산시를 지켜봐 주시며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태양광 관련 무혐의 결정으로 억울함이 다소 해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과 적극적인 소통을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과 음해성 주장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진 만큼 이제는 오직 시민 행복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시정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비열하고 악의적인 방법으로 음해하는 일들이 많았다. 그 때마다 현직 시장이고 수사중인 것이라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정의 신뢰가 떨어지고 공무원들도 무서워서 일을 하지 못했다”며 “문제의 사례를 철저히 검토한 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군산시가 문제의 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강 시장의 지인이 대표자인 특정 업체를 선정해 특혜를 줬다며 재작년 6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2년여간 수사 끝에 최근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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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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