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8월 21일 14시29분
부안소방서,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실시
이번 훈련은 전국 동시에 진행됐으며 소방서는 부안상설시장 및 인근 도로를 훈련장소로 선정해 실시했다.
훈련은 소방차가 실제 긴급 출동 상황처럼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며 일반 차량이 양보운전을 실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소방차 선두차량에서는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을 실시해 군민들이 체감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이 함께한 소방차 동승체험을 통해 현장의 긴박감을 직접 공유하고 정책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거리로 나와 피켓 홍보 및 홍보물 배부 활동을 벌이며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필요성을 알렸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이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실제 사례와 연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7일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차량 화재 당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차로를 비켜주며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가능하게 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최길웅 서장은 “군민 한 분의 작은 양보가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리는 가장 큰 힘이 된다”며 “긴급차량 길 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안전의 약속이며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깊이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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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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