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18일 12시09분
김제시, 2029년까지 상수도 요금 35% 인상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불가피한 조정김제시가 오는 10월 고지분부터 202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35% 올린다. 2018년 이후 7년간 동결해온 요금을 현실화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현재 상수도 평균 생산원가는 톤당 2천 원을 훌쩍 넘지만, 시민이 내는 요금은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국 평균 현실화율과 비교해도 낮아 수도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오는 10월 15%를 먼저 인상한 이후, 2027년과 2029년에 각각 10%씩 추가로 올린다.
요금 체계도 손봐 가정용과 일반용, 산업용 등에서 누진 구간을 완화하여 부담이 특정 계층에 쏠리지 않도록 했다.
10월부터 가정용 수돗물 요금은 현행보다 100원가량 오르고, 일반용과 산업용 역시 비슷한 폭으로 오르게 된다.
시는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을 노후 급수관 교체, 상수도 현대화 사업, 배수지 보수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원가 부담, 정부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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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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