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11일 15시35분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는 상악동 수술, 사전 필수 체크 포인트는?
상악동 수술은 주로 상악 어금니 부위에서 잔존 골 높이가 4mm 이하로 낮아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울 때 시행된다. 점막 접근 방식에 따라 측방에서 넓게 절개해 시야를 확보하는 개방형(측방 접근법)과 치조정을 통해 최소 절개로 점막을 거상하는 폐쇄형(치조정 접근법)으로 나뉘며, 환자의 잔존 골량과 해부학적 조건, 수술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상악동 수술을 계획할 때는 철저한 사전 진단이 필수적이다. 먼저, 첨단 CT 촬영을 통해 상악동 내부 구조와 점막 두께, 염증 여부, 잔존 골 높이 등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부비동염이나 물혹과 같은 질환이 발견된다면, 수술 후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혈압이나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회복 속도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상악동 수술 후 원활한 회복과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상악동 내 급격한 압력 변동을 초래하는 코를 세게 푸는 행위나 과격한 신체 활동 등은 수술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하며,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기간 꾸준히 복용하며 구강 위생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골 재생 상태와 치유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안산예치과병원 김민석 대표원장은 “상악동 수술은 매우 얇고 민감한 상악동 점막을 정밀하게 다루며, 상악동을 정교하게 거상하는 까다로운 과정으로 고난도 치과 치료에 속한다. 부적절한 시술은 점막 손상이나 천공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염증성 합병증과 악취를 동반하는 감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져 임플란트재수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부학적 전문 지식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며, 첨단 의료 장비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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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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