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11일 14시58분
시애틀한국교육원 국제교류 결실
전북교육청, 한국어로 소통하고 전통문화로 공감교육·문화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지난 5~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와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전북교육청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의 요청으로 전통문화 강사와 한국어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사를 지원했다.
시애틀 지역 초등학생과 한글학교 교원들이 참여해 한국어 수업과 함께 태권도, 북청사자놀이, 한지공예·매듭 만들기 등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어 발음과 표현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원들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져 현지 한글학교 등록 희망자가 늘어나고 공립학교 한국어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청 글로벌 브릿지 캠프 참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뜻을 더했으며 교원연수는 한국어 교수법, 문화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현지 교원들은 한국어 수업 자료와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한, 전북교육청과의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수업 개선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져 한·미 간 교육협력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이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교류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며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매개로 학생과 교원이 세계와 연결되는 기회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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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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