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11일 13시57분
김제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로 불 막은 주민…소화기 ‘더블 보상’
김제 지역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큰불을 막은 사례가 보고됐다.
김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0분께 금구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주자가 직접 진화했다.
불은 거실 천장 부근에서 시작됐다. 집 안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가장 먼저 화재를 감지했고, 안방에 있던 거주자는 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불을 껐다.
이 불로 LED 전등 1개가 타고 방 안에 그을음이 생겼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제소방서 관계자는 “경보기 작동과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세대별·층별 1개 이상의 소화기와 방마다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종옥 김제소방서장은 “소화기와 감지기는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설치와 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김제소방서는 주택 내 소화기로 화재를 막으면 소화기를 2배로 보상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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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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