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07일 16시00분
전주 MICE 복합단지,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 선정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100억 국비 지원기업과 산업 유치 등 지역 활성화 거점 조성 힘 실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방 강소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거점 조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지역개발 투자 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기업 등 투자유치로 지방 강소도시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투자 선도지구 선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인허가 의제 처리 등 규제 특례 73종과 관광개발진흥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주변 인프라 개선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는 전주 동·서 도로축과 남·북 도로축이 만나는 전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IC 등 도시간 호환·연계가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러한 교통인프라를 중심으로 교통시설과 사업 타당성, 민자유치 등 지역활성화 거점 조성을 통한 지방 강소도시 육성에 유리한 거점지역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마이스 복합단지와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천 등 특화거리조성과 보행환경 개선 등 연계성을 강화해 마이스 복합단지 기능을 더욱 다양화하고, 민간투자가 증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서는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는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G-Town, 호텔 및 백화점 등 문화·관광·쇼핑·숙박·창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복합단지로, 약 1조 500억 원의 재정과 민간자본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임정빈 광역도시조성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각종 특례를 활용한 민간투자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국비 확보를 통해 주변 인프라를 개선하고, 글로벌 도시 전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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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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