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07월 30일 12시30분
장수농협, 무더위 속 지역사회 온정 담은 삼계탕 나눔
‘더위도 이기는 마음의 보약’
이날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지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한 한 끼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총 130kg 분량의 삼계닭이 준비된 이 자리에는 장수농협 김용준 조합장을 비롯해 윤한철 상임이사, 김성수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장, 김동철 전북농협 농정지원단장, 정은숙 고향주부모임 대표 등 25명의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배식에 나서며 정성스럽게 식판을 나르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뜨거운 국물에서 피어오른 김보다 더 따뜻한 봉사자들의 마음에 어르신들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 삼계탕은 보약”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준 조합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장은 “평소에도 식사 준비가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가 직접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은 단순한 자선이 아닌 진정한 존중과 공감의 실천”이라며 “오늘 이 나눔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지역의 일원으로서 존엄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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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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