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29일 14시30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본격 시동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구성각계 250여 명...시민과 함께 유치 붐 조성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시민이 주도하고 민간중심 유치활동이 기반이 되는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구성, 시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된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심사 기준 중 하나인 지역사회 지지 기반과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실질적인 시민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중심에 둔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내 각계 대표 인사 총 250여 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체육진흥 △청년·홍보 △시민참여 △복지·환경 △문화·관광 △경제·산업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시민 캠페인과 정책 제안, 붐 조성 행사 기획 등을 이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과 메시지 전략을 뒷받침하는 전주시의원과 체육·문화·홍보·국제스포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지원조정위원회도 함께 운영된다.
8월 중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축제 형식의 대규모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0월과 11월에는 ‘3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직능단체별 릴레이 캠페인과 온라인 챌린지, 학교 연계 백일장·영상공모전 등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범시민 지원위원회가 출범하면 향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도시의 신뢰도와 설득력을 높이고,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전주 이미지 홍보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용운 체육산업과장은 “올림픽 유치는 더 이상 행정 주도의 과제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 도시브랜드 미래 설계의 대장정”이라며 “전주의 문화적 깊이와 공동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 세계에 ‘전주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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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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