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23일 08시35분
ICL 렌즈삽입술, 전담팀 갖춘 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이 안전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인 환자의 경우 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한다. 렌즈삽입술은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구건조증 위험과 근시, 난시 퇴행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도 많은 환자가 렌즈삽입술을 고려하는 이유이다. 특히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알맞은 도수의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후방 렌즈삽입술의 경우, 홍채절개술이 필요하지 않고 안압 상승의 위험성도 굉장히 낮아 점차 시장에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만 렌즈의 크기나 위치가 눈 구조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 백내장 또는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렌즈가 공간에 비해 작으면 렌즈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정체와 마찰이 생겨 백내장이 유발될 수 있고, 반대로 크면 홍채 주변의 방수 흐름을 방해해 안압 상승 및 녹내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 검진이 필수적이며, 각막 두께·곡률·동공 크기·전방 깊이·수정체와 홍채 사이 공간 등 눈 내부 구조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인 눈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 신사동 SNU안과는 ICL 렌즈삽입술에 특화된 전담팀을 운영하며,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고도화된 정밀 검안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담팀은 ICL 수술 전용 정밀 검안 장비를 활용해 안구 데이터를 수집한 뒤, 두 명 이상의 ICL 전문 검안사가 교차 검증(cross check) 방식으로 렌즈 사이즈, 위치, 수술 각도 등 미세한 변수까지 철저히 분석한다.
ICL 전담팀은 수술 전 정밀 검안을 기반으로 1대1 맞춤 상담과 반복 검토를 통해 렌즈삽입 수술의 설계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히 기계 측정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 검안사와 상담팀이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자 개별 눈 상태에 맞춘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수술 전 오차율과 변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수술 결과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 강남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원여경 원장은 “렌즈삽입술의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술에 비해 필요한 데이터의 종류도 많고 데이터의 분석 결과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ICL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CL 렌즈 수술만을 전문으로 하는 검안사와 상담팀,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갖춘 곳에서 수술하는 것이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정밀 검진부터 수술 후 사후 관리까지 ICL 전담팀을 통한 완벽한 케어가 이뤄질 수 있다. 제로토릭 ICL 전담팀의 정밀 검진을 바탕으로 수술계획을 세울 경우 잔여 난시와 오차율이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ICL과 토릭 ICL 우수병원으로 선정되었는지, ICL렌즈 개발사인 STAAR사로부터 ICL베스트센터, 엑설런스 토릭ICL 센터 인증패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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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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