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21일 17시17분
올해 달라진 임플란트 보험, 적합한 대안 찾기
2025년 2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만 65세 이상이면서 치아 일부가 결손된 사람에 한해 1인당 2개까지의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었는데 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보철재료는 PFM크라운으로 한정돼 있었다.
PFM크라운은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잇몸 라인이 내려앉아 금속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올해 2월부터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보험 급여 항목으로 추가 돼 비교적 자연스러운 외관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로이스치과의원 여수점 박지호 대표원장은 "보험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섣불리 결정하기 보다 정밀한 검진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과정을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고령의 나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신중한 치료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임플란트는 고급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관리가 부실하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고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식립 이후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시에는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보험 임플란트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환자들의 구강 컨디션에 따라 뼈이식 등의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보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되어 별도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와 재정 상태를 공유해 전체적인 치료계획과 비용 구조를 파악 후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 형태의 인공재료를 식립하는 것이 아닌 식생활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으로 수술 및 회복 시스템이 잘 갖춰진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보험 적용 확대는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경제적인 부담을 덜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지르코니아 보철은 내구성과 심미성이 우수한 재료로 더 많은 환자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보험 적용이 되는 범위와 조건을 잘 이해하고 임플란트 치료 전 충분한 상담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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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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