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20일 15시13분
문승우 도의장, 태권도 명예 9단
국기원, 태권도 진흥에 감사
세계태권도본부(국기원장 이동섭)는 지난 19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개막식에서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문 의장에게 이 같은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도내 태권도인 중 명예 9단은 첫 사례다. 중학생 때 수련을 위해 태권도에 입문한 문 의장은 1997년 공인 7단 승단 심사에 합격한 마스터다.
대학 시절에 태권도 전공 체육교사를 꿈꿨고 졸업 후 6년간 고향인 군산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또한 개인 도장을 열어 태권도를 가르쳤고 군산태권도협회장도 지냈다.
정가 입문 후에도 태권도 사랑은 계속됐다.
문 의장은 도의원 신분으로 ‘국기 태권도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촉구 건의안’을 제안하고, 도의회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류문화와 더불어 태권도를 소개하는 등 그 세계화에 노력했다.
“태권도를 통해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 되도록 태권도 홍보대사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문 의장은 “그동안 국기원이 인정하는 최고의 단인 공인 9단에 도전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명예 9단을 받고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태권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심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태권도 진흥과 발전에 공헌 한 인물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있다. 트럼프, 레이건, 클린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 등도 수여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7-21 2면
http://sjbnews.com/85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