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15일 15시13분
'자연을 담다’
설리 김재숙 작가, 전주지방법원서 다섯 번째 개인전
전시는 21점의 수묵화 작품으로 21점을 선보이며, 주제는 '자연을 담다'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 강, 들, 꽃. 나무 등 모든 자연이 소재가 됏다. 우리에게 자연은 순수함 그 이상이며, 때론 치유와 회복을 주기도 한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를 통해 순환과 변화를 보여주는 아주 고맙고 경이로운 대상이다.
바로 이같은 자연을 보고 단순한 모사가 아닌 자연에서 느낀것을 깊은 내면의 감성으로 끌어내어 먹이 주는 깊고 은은한 맛을 수묵과 채색으로 각각 표현한다.
시나브로, 안개 낀 산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내려앉듯 고요하다. 그렇지만 묵직한 자연을 먹의 농담만으로도 기운생동을 느낄 수 있다.
여백과 먹색의 중요성을 살려낸 안개를 품은 산의 고요함과 편안함은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하다.
작가는 “자연은 항상 가까이 있고,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내가 만든 심상의 풍경이 나를 통해 다른 세계의 자연으로 태어난다”고 했다.
작가는 전주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졸업하고, 5회의 개인전과 6회의 아트페어 전 및 220여 회가 넘는 단체전 및 초대전을 가졌다.
전라북도미술대전 공모전 등에서 다수 수상한 가운데 전라북도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동학미술대전의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전북수묵화회(동이전), 전업미술가회, 표현모색회, 아트워크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07-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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